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이란, 자궁의 내벽을 이루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대개 복강내의 난소나 난관, 자궁 주위의 인대 등에 많이 발병합니다.
그 치료 방침 또한 증상의 심한 정도나 차후의 임신계획, 연령 등이 중요한 고려인자가 됩니다.
자궁내막증 증상
자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으나, 생리통, 성교통, 불임증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. 이외 배변, 배뇨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증상의 정도가 질환의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며, 증상만으로는 질환을 확진 하기가 어렵습니다.
자궁내막증 진단
- 생리통이나 성교통의 유무, 난임 등 자궁내막증 관련 증상에 관한 병력의 청취가 필요합니다.
- 자궁 경부와 질을 시진하고 자궁과 난관, 난소 등의 자궁부속기를 촉진하여 종괴나 압통 등의 유무를 검사합니다.
- 자궁이나 자궁부속기의 종괴와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, 초음파 검사와 난소암 표지자 검사(ROMA, Risk of Ovarian Malinancy Algorithm)를 시행합니다.
-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상승되는 혈액내 물질인 CA 125를 측정하여 자궁내막증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
- 자궁내막증의 진단을 내리려면 복강경 검사가 필수입니다.
이 복강내에 존재하는 자궁내막증 병소를 자궁 내 카메라를 넣어 직접 전문의가 확인하여 진단하는 것으로 치료의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병소의 위치, 크기, 정도 등의 확인이 가능합니다. 배꼽 근처의 복부를 1cm정도 절개한 후 복강 내에 인체에 무해한 기체를 넣어 확장시키고 복강경을 넣어 검사합니다.
자궁내막증은 왜 난임을 유발하는가?
자궁내막증은 골반 내를 유착시켜 난관의 운동성 감소 및 자궁내막종에 의한 난소 기능저하를 야기해 임신율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. 신생혈관형성, 세포분자학적 요인, 면역학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임신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에서의 자궁내막종 치료 – 수술, 보조생식술
보통 자궁내막종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, 수술로 치료합니다. 수술하면 자연임신의 확률이 높아집니다. 자궁내막종이 너무 크고 골반 내 장기의 변형이 심하다고 의심되거나 자궁내막증이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체외수정시술(시험관아기)에 실패한 경우에는 복강경을 통한 자궁내막종 제거술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.
수술에 앞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난소 기능, 자연 임신을 할 수 있는 능력(난관과 정액의 상태)를 고려해야 합니다. 수술 후 임신 시도를 할 때에는 보통 수술 후 3-6개월 사이에 가장 좋은 임신률을 보입니다.
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, 여성의 나이가 고령, 불임기간이 오래된 경우, 여성의 난관 상태나 남성의 정액이 자연 임신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보다는 보조생식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. 보조생식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시술 전 수술이 큰 이득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보조생식술 이전에는 약물적인 치료(3개월 간 생식샘자극호르몬작용제)로 임신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